조대환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결국 사표 수리

입력 2015-07-24 03:25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대환 부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조 부위원장은 23일 특조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3일자로 저의 사표가 수리됐다”며 “세월호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으며 전리품 잔치하는 곳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곳”이라고 했다. 검사 출신인 조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추천으로 특조위에 참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출신인 이석태 위원장과 특조위 운영 방식에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26일부터 특조위 해체와 이 위원장 사퇴를 주장하며 ‘결근투쟁’을 벌여왔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