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6년만에 정유업 재진출… 알뜰주유소 2부 사업자로

입력 2015-07-23 02:40
한화그룹이 정유업에 다시 진출한다. 1999년 경인에너지를 매각한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석유공사가 22일 실시한 알뜰주유소 2부 시장 휘발유 공급 입찰 결과 한화토탈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입찰 때는 한화토탈이 단독 응찰, 이날 재입찰을 진행했다. 한화토탈은 최저가를 써내면서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알뜰주유소 시장은 농협중앙회의 NH-오일과 고속도로 ex-오일에 직접 저가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1부 시장과 석유공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2부 시장으로 구분된다. 1부 시장은 현대오일뱅크(중부권역)와 GS칼텍스(남부권역)가, 2부 시장은 한화토탈(휘발유)과 현대오일뱅크(경유)가 유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