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K팝’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홀로그램 공연장 등을 갖춘 ‘플레이 케이팝 제주’가 22일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레이 케이팝 제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홀로그램 공연장이다. 지드래곤, 빅뱅 등 한류스타의 공연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1990년대 2인조 댄스그룹 ‘클론’의 공연도 재현된다.
가수 싸이의 캐릭터가 나오는 ‘라이브 360 3D’, 한국 대중음악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음악박물관 등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K팝 스타와 비슷한 옷을 입고 춤과 노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나는 스타다’ 체험존도 있다.
플레이 케이팝 제주는 옛 소리섬박물관을 증축, 개조한 것으로 지상 3층, 연면적 4008㎡ 규모다. YG엔터테인먼트와 디스트릭트홀딩스 등이 참여한 ‘엔아이케이(NIK) 제주’가 66억원을 출자하고 미래부가 중소기업의 콘텐츠 개발비 9억원을 지원했다.
권기석 기자
홀로그램 공연장 갖춘 제주 ‘플레이 케이팝’ 개관
입력 2015-07-23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