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선생이 학문 정진한 화순 만연산 명품 숲 탈바꿈

입력 2015-07-23 02:51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이 어릴 적 학문에 정진했던 곳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 만연산이 ‘명품 숲’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화순군은 2011년부터 만연산 일원 120㏊에 총사업비 118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자연체험·치유·휴식공간과 숲길 등 산림문화단지를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까지 오감연결길(6.2㎞)을 비롯해 치유의 숲길(3.3㎞), 건강명상숲길(3.1㎞), 동구리 호수공원(2.2ha), 다산 숲속체험장(5ha)을 조성했다. 내년 6월까지 25억원을 들여 만연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체지방계와 혈압계, 스트레스 측정기 등 의료기구를 갖춘 자가 건강검진실과 방문자센터, 치유프로그램 체험방 등이 들어선다. 또 11억원을 투입해 오감연결길과 치유의 숲길 내에 다양한 경관수목을 식재하고 탁족, 풍욕, 일광욕, 수련장 등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마지막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