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림 활성화 힘 모을 것”… 국민일보·산림청 업무협약

입력 2015-07-23 02:01
국민일보와 산림청은 22일 대전 산림청 본청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묘문화 확산 및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신원섭 산림청장이 밝게 웃으며 협약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대전= 곽경근 선임기자

국민일보와 산림청은 22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묘문화 확산 및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과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회의실에서 협약을 맺고 수목장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수목장림 전국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신 청장은 “장묘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이 바뀌어 화장 비율이 70%를 넘어섰으며, 수목장에 대한 선호도 역시 44.8%로 수목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목장림 확대, 불법 수목장림 관리, 수목장림에 대한 님비(NIMBI)현상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가 중요한 시점에 국민일보와 MOU를 맺게 돼 수목장 활성화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국민일보가 수목장에 대한 기획보도를 통해 수목장 제도 도입에 큰 역할을 했다”며 “최근 수목장은 장묘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목장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산림청과 협약을 통해 수목장림 활성화에 힘을 모으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는 2005년 ‘이젠 수목장이다’란 장기 기획보도를 통해 수목장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산림청은 2009년 경기도 양평군 국유수목장림 ‘하늘숲추모원’ 개원 이후 높은 국민적 관심에 따라 수목장림의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