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영화 제작 고품질 스튜디오인 ‘고화질(HD) 드라마타운’(조감도)이 대전에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내 사업부지에서 대전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고화질 드라마타운’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6월 완공 목표인 고화질 드라마타운은 연면적 3만20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문체부 부담액 789억원, 대전시 10억원 등 총 799억원이다.
고화질 드라마타운에는 두 가지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대형 스튜디오에는 5065㎡(1500평형) 등 4개의 촬영공간이 조성되고 특수시설 스튜디오에는 특수효과, 다목적 야외 오픈, 미술센터 등 시설이 갖춰진다. 분장실, 대기실, 시사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고화질 드라마타운은 고품격 영상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스튜디오를 언제든지 제공함으로써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광고, 다큐멘터리 등 영상제작 업계의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된다”면서 “고품질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한류 확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대전에 ‘고화질 드라마타운’ 들어선다
입력 2015-07-23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