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꿈의 무대, 도전 영광 좌절… 이원국에서 강정호까지 美 메이저리그 진출사
입력 2015-07-23 03:33 수정 2015-07-23 20:47
야구는 최초의 규칙을 만든 알렉산더 카트라이트가 1846년 6월 19일 뉴저지주 호보컨에서 니커보커 야구 클럽과 뉴욕 나인의 경기를 개최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체육사 기록에 의한 한국 야구의 효시는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YMCA)에 1905년 야구를 가르친 것이다. 1977년 11월 니카라과에서 열린 슈퍼월드컵대회에서 미국에 5대 4로 승리해 세계 정상에 우뚝 서면서 세계 야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경기에서 2대 2 동점을 깨는 한대화의 3점 홈런이 나오며 드라마틱한 우승을 올드팬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1982년 OB 베어스, MBC 청룡, 삼성 라이온즈,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등 6개 구단으로 프로야구가 출범했다. 출범 배경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국민 관심사를 돌리기 위한 3S(Screen, Sex, Sports) 정책의 일환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각각 출범하면서 8개 팀으로 운영되다 2011년 NC 다이노스와 2013년 KT 위즈가 합류하면서 10개 구단 체제로 현행 운영되고 있다.
세계야구리그에는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중국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중남미(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쿠바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파나마 멕시코) 리그 등이 있다. 그중 가장 선망 받는 리그는 미국 메이저리그다.
야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메이저리그에는 1968년 이원국을 필두로 박철순(이상 마이너리그)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등 많은 선수들이 진출했다. 그곳에서 꿈을 펼친 한국 선수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봤다.
메이저리그 구성과 포스트시즌
메이저리그는 미국과 캐나다 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들로 1869년 설립돼 30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메이저리그는 다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나뉜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또다시 각각 중부·동부·서부지구로 갈라진다. 한 지구에는 5개 팀이 들어간다. 강정호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소속돼 있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다. 시즌은 일반적으로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시작해 10월 첫 번째 일요일에 끝난다. 각 팀은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가을잔치인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순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각 지구 1위 팀은 디비전시리즈에 곧바로 진출한다. 여기에 각 지구 1위 팀을 제외한 팀들 중 승률이 가장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이게 된다. 각 지구 1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을 포함해 총 4개 팀이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펼치게 된다. 여기에서 승리한 두 팀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최종적으로 각 리그 챔피언들이 메이저리그 한 해 패권을 놓고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벌인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