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비자금 조성 개입 혐의 등으로 22일 소환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포스코건설 시모(56) 부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5월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정 전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윗선’으로의 수사 확대에 애를 먹다가 2개월 만에 다시 소환하는 것이다.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혐의를 포착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 부사장은 건축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부터 최근까지 하도급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시 부사장 혐의와 관련해 지난 14일 포스코건설 협력사인 D조경과 G조경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나성원 기자
檢, 정동화 前포스코건설 부회장 오늘 재소환
입력 2015-07-22 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