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가전제품 싸게 사세요”… 서울 25개 구 33곳서 센터 운영

입력 2015-07-22 02:35
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총 33개의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재활용센터에 가면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가구류를 일반적인 중고 가전 판매점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33개 재활용센터 제품이 등록된 통합 홈페이지도 구축돼 있어 이곳에 접속하면 센터별로 제품 가격을 비교해 가며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33개 재활용센터는 20만5104점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수선 등을 거쳐 17만422점을 판매했다. 매출액은 총 85억7600만원이다. 품목별로는 가구류가 7만8617점, 가전제품이 5만7423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시는 중고 제품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치구에 재활용센터 추가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센터 내·외관 시설을 개선하고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센터를 좋은 품질의 재활용품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보물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