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대상 지역에 호남권 최초로 여수 경도가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1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3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여수 경도에 투자규모 1조원 이상의 복합리조트를 유치·조성해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여수 경도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대상지로 결정되면 1000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이 건립되고 케이블카와 워터파크 등 테마어트렉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을 비롯한 쇼핑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국내 관광객은 물론 유커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편입 시 1만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5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외국인투자 촉진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경도는 정부의 복합리조트 조성에 필요한 여러 장점도 갖추고 있다. 복합리조트 사업부지(65만평)를 미리 확보해 기반시설을 구축한데다 인·허가는 물론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도 완료된 상태다. 또 15만t 규모의 국내 3번째 크루즈 전용부두를 운영하고 있어 중국 등 외국인 방문객 유치도 가능하다.
여기에 전남개발공사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100개의 객실을 갖춘 콘도를 운영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제안서 평가 및 대상지역 선정을 8월까지 진행하고 오는 12월까지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경도에 1조 투자 복합리조트 추진… 성사 땐 1만여명 고용창출
입력 2015-07-22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