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출퇴근 편리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에 ‘눈독’

입력 2015-07-23 02:37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수도권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1분기 대비 3.13%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여기에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일정이 줄줄이 잡히면서 서울 전셋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실수요자들은 심각한 전세난을 피하기 위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외곽이나 경기권 신규 분양 단지에 몰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기흥은 1순위에서 3.92대 1의 청약경쟁률로 한 달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단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