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남구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워크 헬기장 이전 터에 대구 대표도서관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대표도서관은 지역의 특색과 도서관 현황을 반영해 지역단위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대구지역 전체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시는 최근 대표도서관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에서 최적지로 추천받은 캠프워크 헬기장 이전 터를 최종 결정했다.
앞서 대구 7개 기초단체는 중구 동인주차장, 동구 동부정류장, 서구 애락원, 남구 캠프워크 헬기장, 북구 칠정초교 예정지, 수성구 유희시설부지, 달서구 이우환미술관 추진 부지 등을 추천했고 각종 분석과 평가를 통해 헬기장 이전 터를 최적지로 정했다.
대구시는 캠프워커 헬기장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7년 6월 이후 대표도서관을 건설할 예정이며, 대구를 대표하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헬기장 부지(2만8050㎡) 안에 연면적 1만47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도서관을 포함해 헬기장 부지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다양한 의견 수렴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하는 대표도서관은 세계 유수의 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내용면에서는 더욱 알차게 구성될 것”이라며 “미국 뉴욕 공공도서관이나 시애틀 공공도서관처럼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지역 도서관 컨트롤타워 짓는다
입력 2015-07-22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