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관공서와 도서관들이 여름철 책읽기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완주경찰서는 ‘책으로 여는 행복한 동행 15분’이라는 주제로 아침독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주경찰서는 청사 각 층에 이동식 서가를 설치하고 500여권의 책을 준비, 민원인과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빌려볼 수 있도록 했다.
부안군은 2층 대회의실 앞에 북카페 ‘책이, 다’를 조성하고 최근 문을 열었다. 북카페는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지식을 더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간단한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군 관계자는 “북카페 설치와 함께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좋은 책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소중한 책 도서기증 ‘책 모아’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실군은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미술과 손잡은 즐거운 책 여행’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실시한다. 군은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력과 오감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이 프로그램을 8차례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다.
정읍시립도서관은 다음 달 3일부터 ‘즐거운 여름나기! 책 속으로 떠나는 여름 생태체험!’을 주제로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익산시립도서관도 28일∼31일 ‘신비한 우리 인체’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연다. 이어 다음 달 21일까지 4개 시립도서관에서 ‘여름방학 도서관 문화학교’를 동시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책으로 더위를 잊으세요” 전북 관공서 독서운동 활발
입력 2015-07-21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