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부산을 포함한 울산·대구 등 영남 지역을 오가는 KTX 요금을 인상하려 하자 울산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코레일은 다음 달 1일부터 KTX 서울∼김천 구간 요금을 600원, 서울∼동대구·부산·신경주·울산·포항·마산·진주 구간 요금을 1000원씩 각각 올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요금 기준 부산과 서울 간 KTX 운임은 현재 5만8800원에서 5만98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대전과 대구 도심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로가 개통, 운행시간이 평균 5분 단축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최근 “운임인상이 시민의 부담을 키우니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역방향·출입구석 할인 등이 없어져 사실상 운임이 5000원가량 올랐는데 또 오르면 서민의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KTX 8월부터 요금 인상… 울산시 “부담 가중” 반발
입력 2015-07-20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