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충북 청주와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니가타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서는 니가타 시립박물관과 북방박물관 등 지역 주요 문화공간을 방문한다. 니가타 지역의 대표 축제인 니가타 마쯔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니가타에서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중·일의 어린이 100여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합창교류 사업이 전개된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노래하며 우정의 꽃을 피운다. 청주에서는 충청 어린이합창단 23명이 참여한다.
청주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한·일 청소년 30명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창조학교가 열린다. 청소년들은 이 기간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을 탐방하고 청주향교에서 유교문화를 배운다.
칭다오에서는 다음 달 4∼8일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박물관·미술관·공연 관람과 요트·공예 체험 등을 하는 여름캠프가 진행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3개국의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동아시아문화도시 3곳 교류사업 활기
입력 2015-07-20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