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방아머리·당진 왜목 등 4곳에 마리나항만

입력 2015-07-20 02:30
해양수산부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안산 방아머리, 충남 당진 왜목, 전남 여수 웅천, 부산 해운대 운촌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니라항만은 요트 등 레저 선박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를 말한다.

정부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사업자에게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비용으로 1곳당 300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한다.

안산 방아머리는 사업시행자 선정에서 안산시가 우선협상대상자다. 당진 왜목은 당진시, 여수 웅천은 여수시, 부산 운촌은 지역업체인 삼미가 꾸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다.

해수부는 늦어도 11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시행 조건 등이 포함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6년 하반기에는 사업 착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는 총 6곳이 지원했으며 부산 영도 하버와 경남 창원 명동이 탈락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거점형 마리나 대상지들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수요가 반영돼 사업 진척이 빠를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 등이 고려된 사업이 되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