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교협회(총재 유재필 목사)와 생활체육세계태권도연맹(대표회장 심원보 목사)은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서부로 경민대학교에서 ‘2015 미션컵 전국 태권도대회’를 열고 태권도 확산을 통한 지구촌 복음화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전국 39개 태권도체육관 및 단체 소속 선수 1420명과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품새를 비롯해 개인전, 단체전, 페어전, 태권체조, 손날격파 부문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승훈 홍보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은 준비위원장 이동섭 장로의 개회선언과 심원보 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또 유재필 총재의 대회사와 여야 국회의원 홍문종(새누리당) 국기원 이사장,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명예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 총재는 “이번 미션컵 전국 태권도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이뤄가기 바란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태권도 선교 열매가 놀랍게 맺히고 있어 이를 도구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국기원 이사장은 “미션컵 전국 태권도대회에 참가한 태권도인들의 노력과 열정이 큰 성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명예대회장은 “전통무술인 태권도와 좋은 말씀들이 널리 퍼져 우리 모두 아름다운 승자가 되자”고 격려했다.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시범단 신우회는 상금 200만원, 2위 MTM은 100만원, 3위 금강은 50만원을 각각 받았으며 종합 6위까지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또한 해외 태권도 선교사들도 일부 참가해 나라별 선교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순복음노원교회와 서울제일교회가 적극 후원했다.
심 대표회장은 “태권도는 자비량 선교가 가능하며 엄한 정신교육을 통해 제자훈련이 용이하다는 점이 선교에 큰 장점”이라며 “누구와도 접촉이 쉽고 시범을 통한 노방전도에도 효과가 커 한국교회가 적극 지원해야 할 선교 분야”라고 강조했다.
2002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세계태권도선교협회는 국기인 태권도를 전 세계에 보급, 국위를 선양하는 가운데 세계 30여개국에 지회를 두고 있다. 각 나라에 50여명의 태권도 선교사를 파송, 도장을 운영하는 선교사들의 선교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태권도로 복음화 앞장… ‘미션컵 대회’ 개최
입력 2015-07-20 00:11 수정 2015-07-2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