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19일 ‘제3차 네팔 대지진 구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차 구호활동은 2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누와코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임시교실을 설치하고 박타푸르 지역에는 임시가옥과 생필품을 지급하는 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교봉은 지난 3개월 동안 국민일보를 통해 모금한 성금 가운데 약 21만 달러(약 2억3800만원)를 이들 프로젝트에 투입키로 했다. 또 한교봉 상임 이사인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사진 왼쪽) 목사와 상임 단장인 유만석(수원명성교회·오른쪽) 목사, 한교봉 관계자, 국민일보 등 취재진은 20일부터 24일까지 네팔 현지의 3차 구호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교봉은 지난 4월 25일 네팔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네팔한인선교사회로 구성된 네팔지진긴급대책본부, 루터교세계연맹 네팔지부 등과 함께 진앙지 인근의 신두팔초크 지역 등에 텐트 500동과 쌀 900포대(25㎏들이) 등 긴급구호물품을 1차로 전달했다. 5월 말에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서북쪽의 누와코트 설미 지역 620여 가정에 방수 텐트 315개 동과 식료품 1개월분을 2차로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한교봉·월드디아코니아, 대지진 피해 고통 여전… 네팔 제3차 구호활동 시작한다
입력 2015-07-20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