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1일] 믿음 있는 한 사람

입력 2015-07-21 00:54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50∼54절


말씀 : 다윗은 자신에게 익숙한 무기였던 물매를 가지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향하여 도전할 때, 골리앗을 쓰러트릴 수 있었습니다. 골리앗이 다윗의 손에 쓰러지자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골리앗의 죽음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도망하기 시작했습니다(51절). 반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어나서, 큰 소리를 지르고, 도망하는 블레셋 사람들을 쫓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돌아오는 길에는 블레셋의 진영을 노략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완벽한 승리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52∼53절).

이스라엘이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골리앗 앞에서 나서지도 못하고, 심히 두려워하여서 도망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비교하여서 블레셋은 골리앗을 앞세워 기세가 등등하던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습니까?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을 믿느냐’의 차이입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이 골리앗을 앞세워 쳐들어왔을 때 겁먹고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군사력에 비교하여서 작은 숫자의 군사와, 골리앗이라는 거인과 싸워 승리할 만한 용사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셋은 골리앗이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골리앗이 허망하게 쓰러지자 블레셋은 흩어지고, 도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위기 앞에서 단 한 사람 다윗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을 향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삼상 17:45) 도전할 수 있었고, 골리앗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윗에게는 무기도 있었고 곰이나 사자를 물리친 경험도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믿음이 거인 골리앗과의 싸움을 앞두고 겁내지 않고, 물러서지도 않는 사람이 되게 한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유한한 인간의 능력을 믿을 것이 아니라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다윗 한 사람의 믿음과 승리가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수많은 사람들은 승리한 이를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게 되고 그들도 도전하여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우리가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으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능력과 승리를 줄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