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0일] 승리하는 사람들의 자세

입력 2015-07-20 00:20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28∼37절


말씀 :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의 현장에 갔던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마음속에 ‘거룩한 분노’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다윗을 가로막으며 분노를 발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다윗의 맛 형 엘리압입니다(28절). 형 엘리압의 진짜 마음은 자신이 엄두도 못내는 일을 다윗이 하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한 시기와 질투입니다.

다윗의 거룩한 분노를 시기와 질투로 가로막는 형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현장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싸우겠다고 나서는 사람에게 명확한 이유 없이 분노를 발하고,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생각하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형 엘리압에 대한 다윗의 반응은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29절)라는 말로 자신은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형들은 왜 자신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29절)라는 말로, 자신이 싸우겠다고 말하는 것은 그냥 한 번 해 본 소리가 아니라 다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자긍심’에 있었습니다.

그 다음 다윗은 더 이상 형들의 이야기에 반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형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기대감도, 이스라엘의 회복을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형들의 생각은 오로지 자신들의 생명을 보전하는 일과,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차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부름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하면서 ‘주의 종’인 자신이 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32절). 그러나 사울은 다윗에게 너는 소년이고, 골리앗은 용사라고 말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33절). 그때, 다윗은 자신이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을 물리친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34∼35절).

자신보다 힘이 세고, 사나왔던 사자나 곰을 물리친 경험은 다윗에게 커다란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에게 승리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난날 승리의 경험은 오늘 날 어떤 문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의 삶의 현장에서 ‘작은 승리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했을 때의 경험과 승리의 순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우리에게는 성공의 경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패의 경험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똑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 :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을 넘어트리려는 사단의 전략들이 있음을 알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