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오는 10월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7일 보험·핀테크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핀테크의 보험산업 접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 비교 정보를 보험회사나 판매 채널 등에서도 재활용해 민간 주도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으로 진화시켜 시장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시장에 다양한 보험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상품·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하반기 보험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보험 상품 가입 시 본인 인증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법규 개선도 하반기 중에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계 전문가들은 핀테크 활용 아이디어로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텔레매틱스를 사용해 보험 가입자의 운전 행태를 자동차 보험료율 산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소개하며 임 위원장에게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보험 온라인 슈퍼 10월에 문연다
입력 2015-07-18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