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대로 추락한 가운데 대신증권이 연 2% 수익률을 제공하는 달러RP(환매조건부채권)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RP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소정의 이자를 더해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말한다.
대신증권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91일 만기 달러RP를 특별 판매 중이다. 이는 시중 달러예금(3개월 기준 0.3%), 달러RP(3개월 기준 0.8%)보다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개인이 보관하거나 낮은 금리로 방치돼 있는 달러예금을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판 달러RP는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달러RP(연 0.9%)에 연 1.1%의 추가수익률을 더해 연 2%로 제공되며, 가입액수는 1만 달러∼50만 달러다.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특판 달러RP는 전국 대신증권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외화증권매매상품계좌를 개설하고, 은행에서 달러를 대신증권 계좌로 송금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미국이 다른 지역보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성장 지속성 측면에서도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우위가 이어질 것이기에 달러화 투자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대신증권, 연 2% 수익 ‘달러RP’ 특판
입력 2015-07-17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