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조선총독부 문건 온라인 공개

입력 2015-07-17 02:57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동향을 탐지한 정보보고서, 경제적 수탈을 위한 자원조사서 등 조선총독부가 생산한 기록물들(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조선총독부가 생산한 기록물 약 17만건의 원문 이미지를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기록물은 조선총독부 중앙관서(22개 분야 14만7163건)와 지방(7개 도 1만6968건), 각급 학교(3778건)에서 생산한 기록물 17만건 393만여장이다. 총독부 기록물에는 한일병합 전 기구인 조선통감부가 1906년부터 생산해 조선총독부로 넘긴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강원·충청권 지적원도 등 약 370만건을 추가 공개하는 등 2017년까지 총 1840만건의 각종 자료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록원은 지난해까지 국무회의록,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관보 등 약 550만건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