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100회기 부총회장 후보로 이성희 서울 연동교회 목사와 문원순 서울 승리교회 목사가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정기총회 개회 60일 전에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도록 돼 있는 예장통합 총회 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에 따라 두 사람은 14일 후보신청서와 증명서류, 공탁금을 총회에 제출하고 등록을 마쳤다. 후보기호는 이 목사가 1번, 문 목사가 2번을 배정받았다.
이 목사는 “공정한 선거운동과 정책대결을 통해 모범적인 선거를 치러 교회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총회와 교회 앞에 무릎 꿇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문 목사도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조건 하나님의 영광과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서만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는 21일 경북지역(대구 대봉교회)을 시작으로 28일 경남지역(부산 백양로교회), 30일 전남지역(광주 하남교회), 31일 전북지역(전주 예은교회), 다음달 4일 중부지역(충주 효성교회), 6일 서울·수도권지역(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소견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예장통합 제100회 정기총회가 오는 9월 14∼17일 충북 청주 상당교회(정삼수 목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기간 중에는 주제인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에 맞춰 예배를 진행한다. 아침예배는 각각 ‘하나님께로 나아감’(15일) ‘이웃에게로 나아감’(16일) ‘세상을 향해 나아감’(17일)으로 세부 주제를 정해 드린다. 16일 저녁 열리는 ‘제100회 총회 기념예배’에서는 총대들이 사회와 교회 안에서 화해자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비전선언문을 발표한다.
총회주제연구위원장 노영상 호남신대 총장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 있을 때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할 수 있다”며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고 특별히 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만큼 나눠지고 찢겼던 역사가 이번 총회를 통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에 이성희·문원순 목사
입력 2015-07-17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