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중국 기업 ‘상하이 샐비지’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1순위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어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 컨소시엄,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우선 순위가 결정됐다.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220억원이고 잠수사 등 구난 분야 전문 인력을 1400여명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는 작업에 참여한 경력도 있다. 상하이 샐비지는 이번에 한국 업체 오션씨엔아이와 지분을 7대 3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수부는 오는 20일부터 협상을 시작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세월호 인양 최우선 협상자 中 업체 선정
입력 2015-07-16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