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25년까지 매출 31조”… “비철·비금속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지향” 선언

입력 2015-07-15 02:16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철강을 넘어 비철과 비금속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이라는 미래 청사진을 내놓았다. 2025년까지 매출액 3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1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우유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2020년 매출 26조원, 2025년 매출 3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내용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철강 분야에 한정돼 있는 소재 개념을 비철 및 비금속 분야까지 확장하고, 제품 개념을 엔지니어링과 서비스까지 확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우리 의지의 반영”이라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완료했다. 통합법인은 자산 31조원, 매출은 20조원 규모다.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