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장 후보 최부옥 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 고은영

입력 2015-07-15 02:02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황용대 목사)는 오는 9월 제100회 총회에서 실시하는 총회장과 부총회장 선거 후보자를 14일 공개했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최부옥(67·서울 양무리교회)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고은영(60·군산세광교회) 장로가 출마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등록자가 없어 미정인 상태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목사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접수했으나 후보자가 없어 지난 2일 접수일정을 재공고했다. 기장 총회는 다음달 3∼7일 목사 부총회장 후보 재등록을 접수해 10일 쯤 선거등록 공고를 할 예정이다.

기장 총회 관계자는 “부총회장 후보자가 공석인 건 소속교회 재산을 총회 유지재단에 등록해야 한다는 입후보 조건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선거는 제100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15일 총회장인 강원도 원주 영강교회에서 실시된다. 선거 등 회무처리는 개회예배 후 바로 돌입하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교단 100회 총회 기념행사 때문에 둘째 날 오전에 시작해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 첫날인 14일에는 선교대회, 음악회, 선교박람회, 나눔바자회, 기장미술인협회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총회장 후보인 최 목사는 서울동노회 소속으로 한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전북 군산 원당교회 담임목사를 맡았으며 86년 양무리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목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3∼2004년 총회 서기를 지냈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인 고 장로는 호원대 기계공학과와 군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총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 신도부장, 총회 회계를 역임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