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예산낭비신고센터 ‘있으나마나’

입력 2015-07-15 02:11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신고하는 창구인 예산낭비신고센터 이용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3개 지자체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된 예산낭비 사례 신고 건수는 100건에 그쳤다.

예산낭비신고센터는 지방재정법령에 따라 243개 전 지자체에 설치됐으며 신고는 각 지자체 웹사이트와 국민신문고에서 받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지자체 예산낭비신고센터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생활불편신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예산낭비’ 신고기능을 추가하고 지방재정포털인 재정고(lofin.mogaha.go.kr/)에 신고 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민 700여명으로 구성된 ‘내 세금 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