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 도우미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양천·중랑·송파 3곳 추가

입력 2015-07-15 02:09
서민들의 ‘금융 도우미’로 자리잡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15일 출범 2주년을 맞아 지역상담센터 3곳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신설되는 양천센터(양천구청 1층 민원실), 중랑센터(중랑구청 1층 민원실), 송파센터(송파구 동부고용센터 3층)에는 각각 2명씩 6명의 금융상담사가 신규 배치된다. 이로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기존의 중앙센터와 서울시청센터, 성동·마포·도봉·금천·영등포센터 등 7곳을 포함해 모두 10개 상담센터를 갖추게 됐다.

상담센터에는 전문 자격과 경험을 갖춘 금융상담사 23명이 상주해 재무상담 및 채무조정 지원, 금융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등 체계적인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등포시장과 마포구청에 위치한 영등포센터와 마포센터는 공간이 좁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6호선 마포구청역 내로 옮겨 공간을 넓히고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 2년간 저소득 시민을 상대로 2만393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담 내용을 보면 파산면책(1만3164건), 개인회생(1960건), 워크아웃(1241건) 등 채무조정 상담(68%)이 재무설계(725건), 정보제공(3449건), 서비스연계(599건) 등 일반 상담(32%)보다 배 이상 많았다.

센터는 28건의 개인회생 인가 결정과 645건의 개인파산 면책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1300여억원을 덜어줬다. 전화 상담(1644-0120)과 온라인 상담(sfwc.welfare.seoul.kr)도 가능하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