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이 대통령 공약사항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 나섰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사진)과 김동일 부의장,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은 14일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강원도 제1공약사항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의 조기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속초와 양구·고성·화천·인제지역 출신 도의원과 해당 지역 시·군의원 등 40명도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번갈아가며 1인 시위에 동참할 계획이다.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에 반영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그동안 3차례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낮게 나와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이 사업의 4차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서울 강남권에서 원주∼강릉 철도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현재 판교∼여주 구간은 공사 중이지만 여주∼원주 구간은 단절 구간으로 남아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대통령 임기가 3년이 됐지만 대통령 공약사항인 이 사업들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동북아 시대에 대비한 필수 인프라라는 점에서 대통령 공약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동서고속화철도·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 박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1인시위
입력 2015-07-15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