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보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빛을 선물하세요

입력 2015-07-14 00:06

국제구호단체 월드쉐어(회장 방정환)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들에게 솔라등(태양광으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등)을 전달하기 위해 독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U23) 축구팀 초청 자선경기를 개최한다(포스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축구팀은 2012∼2013년 시즌에 차두리 선수가 활약했던 팀으로 16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첫 경기를 치른다. 18일 오후 5시에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HiFC, 21일 오후 7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FC1995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월드쉐어는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솔라등 3만개를 보낼 계획이다. 1만원이면 한 개의 솔라등을 기부할 수 있으며 이번에 전달되는 솔라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하면 밤에 6∼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월드쉐어 관계자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빈민국 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사는 인구만 약 17억명에 달한다”며 “오후 5시부터 밤이 찾아오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야간에도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솔라등 기부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1899-6446·worldshare.or.kr).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