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재단이사회는 10일 서울 사당캠퍼스에서 회의를 갖고 운영이사회가 신임 총장 후보로 선임한 김영우(서천읍교회) 목사를 제6대 총장으로 최종 인준했다.
재단이사회는 안건 처리에 앞서 부이사장 안명환 목사를 재단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정했다. 이어 김 목사가 제출한 재단이사장 사임서를 수리한 뒤 총장 선임의 건을 심의,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김 신임 총장은 “열심히 충성을 다해 직임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총신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충청노회장, 기독신문 주필, 총신대 재단이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열린 총신대 운영이사회에서는 재적 운영이사 144명 가운데 102명이 출석해 찬성 79표, 반대 22표, 무효 1표로 김 목사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백남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은 투표에 앞서 “총신대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총회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어떤 것이 총회와 신학교를 위한 것인지 잘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 총장 선임으로 지난달 25일 길자연 전 총장이 사임한 이후 심상법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던 총신대는 15일 만에 정상화됐다. 김 신임 총장은 길 전 총장의 잔여 임기인 2년 6개월 동안 직무를 수행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총신대, 김영우 이사장을 총장으로 선임
입력 2015-07-13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