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패드로 근육 단련해 보세요”… 호날두, ‘첨단 운동 장비’ 아시아 홍보 착수

입력 2015-07-10 02:39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9일 중국 상하이 푸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첨단 운동장비 출시 행사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코리아테크 제공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첨단 운동 장비 홍보를 위해 아시아를 찾았다. 호날두는 9일 중국 상하이 푸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코스메틱 기업 MTG의 신제품 출시 행사에 참가해 직접 제품을 소개했다.

호날두가 개발에 참여하고 모델로 나선 신제품은 ‘식스패드(SIXPAD)’라는 EMS(전기 근육 자극) 트레이닝 장비다. EMS 트레이닝은 저주파 미세 전류를 몸으로 흘려보내 효과를 극대화하는 운동 방법으로 유럽에선 축구, 골프 등 운동선수를 위해 주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본다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늘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이 평소 하고 있던 EMS 트레이닝 데이터를 회사 측에 제공하고 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신제품은 기존 EMS 장비들과 달리 특별한 움직임 없이도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낮은 주파수를 사용해 자극에 의한 통증을 줄이고 무선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호날두는 “식스패드는 모든 연령대 이용자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근육 훈련을 할 수 있는 혁명적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도 MTG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바 있다.

MTG의 국내 독점 유통사인 코리아테크는 이날부터 국내에서도 식스패드 판매에 들어갔다. 홈쇼핑을 비롯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리아테크가 지난해 8월 국내에 도입해 ‘이영애 롤러’로 유명세를 얻은 미용기구 ‘리파캐럿’은 홈쇼핑 방송 때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짝퉁’ 제품이 대량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동열 코레아테크 대표는 “운동선수 중 최고 몸매를 지닌 호날두 선수처럼 식스패드로 힘든 웨이트트레이닝 없이 좋은 체형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이 식스패드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상하이=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