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키워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급속히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변화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는 고객 니즈(NEEDS)나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성장을 위한 ‘인적 경쟁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미래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경쟁력이 그 효력을 잃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라이벌이 나타나 우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며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와 여성인재 육성, 해외인재 발굴 등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사장단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4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노용택 기자
“변화의 시대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 대응능력 키워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장단회의서 주문
입력 2015-07-09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