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건립 옛 광양역사로 확정

입력 2015-07-09 02:48
전남도는 ‘예향 전남’의 미술문화 발전과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선도할 전남도립미술관 건립 위치를 광양시 구 광양역사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도립미술관 건립 유치를 신청한 순천·여수·광양시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건립 위치를 최종 확정했다.

평가는 서류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순서로 진행됐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발표 심사에는 전남도청 감사관과 전남지방경찰청 경찰관이 입회했다. 평가 기준은 입지 여건 및 주변과의 조화성, 부지의 개발 여건, 미술문화 활동과 발전 잠재력, 균형발전 기여도, 시군 및 주민의 협력 의지 등 5개 항목 1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도립미술관 건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 동부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오는 2018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0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편의시설을 갖춘 전남지역 대표미술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