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내부 개발 본격화에 맞춰 새만금 홍보에도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북도는 새만금지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 추진지역으로 단독 선정되는 등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새만금 홍보동영상을 새로 만드는 한편, 새만금 일대에서 굵직한 행사를 펼치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 등으로도 빌려주기로 했다.
도는 먼저 지난해 새만금 기본계획(MP)이 변경됨에 따라 새롭게 제작중인 홍보동영상을 조만간 완성할 예정이다. 4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새만금 만의 유리한 투자여건과 미래상이 실감나게 표현돼 있다. 도는 또 30초 분량의 CF를 이달 말까지 완성해 유관기관과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새만금지역에서는 다음 달 30일 제1회 새만금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도는 이날 선수와 관람객들을 위해 홍보와 안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제2회 새만금전국사진공모전이 오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된다. ‘나만이 알고 있는 새만금의 비경’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사진촬영 포인트와 비경 발굴, 스토리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기간 사진 애호가들이 내부개발 현장에 들어가고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한 항공사진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앞서 새만금게이트웨이 일원에서는 최근 영화 ‘대배우’ 촬영이 진행됐다. 석민우 감독은 이날 차량 25대와 100여명을 동원해 폭파장면과 말들의 질주장면 등을 촬영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새만금 내부 개발 본격화… 홍보에도 박차
입력 2015-07-09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