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 네팔 이재민 위해 주택·학교 짓는다

입력 2015-07-09 00:18

이주민선교단체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은 네팔 대지진 이재민을 위해 소형 주택과 학교 등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초 네팔에 봉사단을 파견한 지구촌사랑나눔은 지진 피해 지역인 러수아주에 12㎡ 규모 소형 주택 300여채, 라메찹주에 학교 3곳을 설립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손잡고 두 달 전 네팔에 봉사단을 파견한 지구촌사랑나눔은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과 급식을 제공(사진)하고 주택과 학교, 교회를 건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국내 민간구호단체로는 가장 오랫동안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 달간 봉사단에 상주한 인원은 13명이며 80명 이상의 봉사자가 이곳을 거쳤다.

김해성 목사는 “지진으로 일어난 산사태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사람들이 가족 시신도 못 찾고 임시 텐트에서 굶주리는 모습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본격적인 우기가 다가오고 있어 비를 피할 수 있는 집을 이들에게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9일 네팔 대지진 복구 현장으로 돌아가 8월 초까지 머물며 주택과 학교, 교회 7곳의 건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02-849-9988).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