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빛길’ 프로젝트 2025년 빛 본다

입력 2015-07-09 02:48
경남 창원시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창원 빛길 프로젝트사업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고리원전폐쇄계획에 따라 원전과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보급정책을 기존 정부주도에서 시장 및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해 2025년까지 총 433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원확보는 국비 76억 원(1.8%), 도비 13억 원(0.3%), 시비 162억 원(3.7%), 민간자본3925억 원(90.9%), 기타(자부담) 155억 원(3.3%)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연간 공유재산 임대수익 13억3000만 원과 민간사업자 전력매출액 627억 원을 비롯한 39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해 시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시설 240㎿를 설치해 도시가구 13만4000세대가 쓸 수 있는 연간 전력 43만9300㎿h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는 19만8430t/㏇2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추진방식은 정부보조금지원 사업 21.5㎿, 공유재산 임대에 의한 BOT(민간자본) 사업 89㎿, 민간소유 건축물 및 유휴부지 활용 민간주도 사업으로 129㎿를 설치하게 된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국비지원과 연계한 태양광시설 보급,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생산시설 설치 의무화사업, APT 베란다 미니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건설 중인 해양신도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등에 추진할 계획이다.

송성재 시 경제국장은 “공단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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