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신곡 ‘파티(Party)’, 아시아 음원 차트 석권

입력 2015-07-09 02:06
소녀시대 멤버들이 신곡 ‘파티’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태국 코사무이 해변의 야자수 아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 신곡 ‘파티’(PARTY)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년5개월 만에 싱글 앨범 ‘파티’로 돌아온 소녀시대가 7일 밤 10시 음원을 공개한 직후부터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멜론, 올레뮤직 등 국내 8개 주요 음원 차트는 물론 홍콩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 아이튠스 싱글 차트에서까지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9개 지역 K팝 싱글차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음원 차트 1위곡 ‘파티’는 발랄한 보컬과 세련된 사운드가 어우러진 밝은 분위기의 여름 팝송이다. 파티가 수록된 음반은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전 먼저 공개한 싱글 음반이다. 음반에는 그루브가 넘치는 R&B곡 ‘체크’(CHECK)와 파티의 연주음악까지 총 3곡이 들어 있다. 체크 또한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소녀시대가 여름에 신곡을 발표한 것은 2009년 ‘소원을 말해봐’ 이후 6년 만이다. 소녀시대는 싱글 앨범에 이어 ‘라이언 하트’(Lion Heart)와 ‘유 싱크’(You Think) 두 곡을 타이틀로 하는 정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태국의 휴양지 코사무이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 서현은 “해변의 한껏 달궈진 백사장에서 맨발로 춤을 췄는데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며 “통통 뛰다보니 더 발랄하게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제시카가 탈퇴한 이후 8인 체제 소녀시대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게 처음이라는 점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똘똘 뭉치고 강해졌다”며 “역시 소녀시대란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