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0년까지 37조원 투자유치 계획”

입력 2015-07-08 02:07
충북도가 ‘충북경제 전국 4% 실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7조원 투자 유치에 나섰다. 도는 충북발전연구원이 기업지원 인프라 수급예측 자료를 분석해 투자유치 기반 구축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2020년까지 충북경제 규모를 GRDP(지역내총생산) 기준 전국 대비 4%까지 끌어올리고 투자유치 목표액 37조원, 지역 고용률 72%, 연간 수출 230억 달러의 목표를 세웠다.

충북의 GRDP는 2013년 기준으로 전국 대비 3.34%에 머물고 있다. 충북의 GRDP가 67조원이 돼야 4%에 도달할 수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신규 수요 산업시설 면적은 519만40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청주 오창 산업단지의 1.5개 또는 증평 산업단지 10개가 필요한 규모다. 신규 인력수요는 10만806명으로 예상된다. 도의 인력여건상 5만1037명은 공급이 가능하고 나머지 4만9769명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ICT융합, 유기농, 항공정비(MRO)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청주 항공정비 산업은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항공정비 물량도 아시아나 85대, 제주항공 19대, 에어부산 14대, 이스타항공 10대 등 128대에 달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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