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에서 클래식 거장을 만날 볼 수 있는 ‘계촌 클래식 축제’(포스터)가 오는 10∼12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예술세상 계촌마을 프로젝트’의 주요 행사다. 이 프로젝트는 첼로 정명화 거장을 중심으로 예술동호인이 마을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에 참여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문화예술사업이다.
이번 축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세종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브라스 등 총 19개 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 예술마을 거장의 축사와 함께 계촌중학교 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을 올린다. 축제기간 계촌초교 상설무대에서는 오후 4∼6시 ‘아트스테이지(Art Stage)’, 오후 7시30분∼9시30분에는 ‘클래식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음악회가 진행된다. 또 미디어 전시, 거리에서 진행되는 계촌 클래식 음악살롱, 계촌리 특산물판매, 각종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부스 등 부대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예술 거장들이 함께하는 이번 클래식 축제가 작은 시골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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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