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北선원 구조… 5명 중 3명 귀순 의사

입력 2015-07-08 02:35
통일부는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한 5명의 북한 선원 가운데 3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북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 이날 오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고 전달했다. 하지만 북한은 선원 5명 모두를 돌려보낼 것을 주장했다.

정부는 다시 “귀순 의사를 명백히 밝힌 3명에 대해서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처리할 것”이라고 재차 통지했다. 북한 선원이 우리 해역에서 구조돼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강준구 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