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이 수상레저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김포터미널에 조성된 복합 수상 레포츠시설인 ‘아라마리나’는 갑문조작을 통해 사계절 일정수위를 유지해 안전한 수상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곳은 수상 계류시설과 요트정비시설, 클럽하우스 등 요트를 즐기는 데 필요한 제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오픈카 형태의 신형 폰툰보트는 지난 5월말부터 본격 운항하면서 아라뱃길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폰툰보트는 아라블루호, 아라블랙호 2척이다. 폰툰보트는 보트 3척을 선체로 삼아 바닥을 만들고 15인승 좌석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수상레저의 상징인 폰툰보트는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하고 있는 경인항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 출발해 아라등대공원까지 왕복 8㎞를 운항한다. 요금은 1인당 1만5000원이다.
특히 단체 수상레저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시간당 30만원을 받고 대선도 해주고 있어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운항이 가능하다. 보트를 빌릴 경우 취향에 맞춰 아라뱃길, 한강 여의도, 갑문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평일 사전예약을 할 경우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시야가 탁 트인 오픈카 형태의 폰툰보트는 아라뱃길의 양측 자전거길을 오가는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새롭게 단장된 아라뱃길 꽃길을 비롯한 주변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김포 아라마리나 내측 수역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수상자전거 10여대와 범퍼보트 10여대가 있어 30분당 7000원을 내고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입주해 있어 쇼핑이나 식사 등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요트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은 12인승(선장 포함) 요트를 타고 아라뱃길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아라마리나에서는 체험코스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단계별 ‘요트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요트스쿨은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체험과정을 비롯해 크루즈 요트 입문 3시간 과정이 있다, 초급교육과정은 요트조작방법 등 8시간 동안 펼쳐진다. 중급교육과정은 2일 동안 1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고급교육과정은 3일 동안 21시간에 걸쳐 항해술 등을 배울 수 있다. 마리나법이 개정돼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트스쿨은 홈페이지(www.waterway.or.kr)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아라마리나 운영사무실 031-999-7893∼6). 김포=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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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떠나자-경인아라뱃길] 시야 탁 트인 오픈카 형태 폰툰보트, 명물로 자리잡아
입력 2015-07-10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