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뜻을 정한 다니엘의 신앙

입력 2015-07-08 00:19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뜻을 정하고 그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이 같은 다니엘의 실천은 오늘날 우리가 예배를 생활화하기로, 새벽기도를 하기로, 봉사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제단에 바치는 행함으로 인해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약 2:14∼22). 다니엘은 어떤 뜻을 정하였습니까.

첫째, 왕궁에서 주는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아니한다고 뜻을 정했습니다. 둘째, 다니엘 3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금 신상을 만들어 엎드려 절하게 했을 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우상에 절하지 않고 신앙을 지키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6장에서 자신을 시기하는 무리들의 모함을 받아 사자 굴에 던져지는 죽음의 위기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뜻을 정해야 할까요. 예배에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기도생활에 힘쓰기로, 그리고 복음전파에 앞장서는 삶을 살기로 뜻을 정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뜻을 정하고 믿음으로 실천에 옮긴 다니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믿지 않는 세상 사람으로부터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십니다(단 1:9). 아브라함이 ‘당신은 하나님의 방백’이라고 인정받았듯이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당신은 정말 크리스천입니다’라고 인정받게 되는 신앙을 말합니다.

둘째로 더욱 아름답게, 더욱 윤택하게, 더 좋아 보이게 하십니다(단 1:15).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고 믿음으로 실천하니 영혼이 잘 되어(요삼 1:2) 마음에는 즐거움이 충만하고 육체는 아름답고 풍성하고 넉넉한 삶이 되어 세상 사람보다 더욱 아름답고, 윤택하고, 더 좋아 보이는 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세상의 지혜보다 지혜와 명철을 10배나 더하여 주십니다(단 1:20).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세상의 교수, 박사, 전문가보다 더 뛰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꿈의 사람 요셉에게도 하나님께서 명철과 지혜를 주셔서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게 했듯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마음을 정하고 믿음으로 실천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 사람들보다 10배나 더하는 은총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상과 꿈을 꾸고 깨닫게 하십니다(단 1:17).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에게는 지혜와 명철뿐만 아니라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바로 다니엘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뜻을 정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환상, 비전과 꿈을 꾸고 깨닫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박영균 우리중앙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