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뷰티 개발센터 짓는다… ‘코스메슈티컬’ 내년 준공

입력 2015-07-07 02:03
화장품·뷰티 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가 내년에 준공된다. 충북도는 176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면적420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화장품·뷰티 업계의 신소재 연구와 인체 효능평가, 항노화 화장품 연구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6월에 착공한 센터가 건립되면 기술 개발에서 임상시험, 생산에 이르는 시설 지원이 가능해진다. 현재 민간 임상시험 검사기관은 7개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오는 2018년까지 화장품·뷰티 진흥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이 센터는 화장품 관련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연구·생산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시설이다. 이 센터가 완성되면 중소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제품으로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용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만든 치료 화장품을 뜻한다. 미백·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이 강했던 기능성 화장품에서 피부를 치료하는 의학적 성격을 띠고 있다. 차세대 K-뷰티를 이끌 고부가 성장 분야로 꼽힌다.

도는 오는 10월에 KTX 오송역에서 기업간 거래 중심(B2B)의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화장품 연구개발에서 임상시험·인증, 생산까지 원스톱시스템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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