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가득한 천혜의 해상 관광지 선유도에서 가슴 가득 추억과 낭만을 담아가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미국 CNN이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가 전북 군산의 선유도다.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선유도는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는 선유도해수욕장은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단연 일품이다. 지난 3일 개장해 전국에서 해수욕객이 찾아오고 있다.
섬과 섬을 연도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는 환상의 야경을 볼 수 있다. 구불8길 개통으로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와 하이킹 코스도 마련돼 있다.
또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팔경과 바다낚시, 갯벌체험, 모터보트,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그 중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선유도에서 보는 해넘이. 고군산군도의 서쪽 바다와 하늘을 물들이는 일몰은 화려함을 넘어 장엄하다.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 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재미있지만 서해의 진짜 매력은 펄펄 살아 움직이는 갯생물들을 마음껏 보고 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작은 솔섬까지 700m 길이의 바다를 횡단하며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중하강체험시설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바다에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해 바다를 횡단한다. 출발지 타워 높이는 45m로 서해낙조 등 선유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하강체험 탐승 공간 12층, 체험길이가 700m인 2개 특수와이어, 첨단 안전장치가 구비돼 있다. 군산=김용권 기자
[休∼떠나자-군산 선유도] 쪽빛 바다·장엄한 일몰 자랑
입력 2015-07-10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