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명퇴 교원 8000명 넘어… 신규 채용 큰 폭 늘듯

입력 2015-07-07 02:16
교육부는 올해 명예퇴직하는 교원이 8200∼8300명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5533명)보다 명예퇴직 교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1만2537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실제로 퇴직한 교원은 6851명이다. 하반기 1300명 이상이 추가로 명예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퇴직이 늘면서 신규채용 교사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에 신규로 채용할 교원 규모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명예퇴직과 정년퇴직 인원, 각 시·도의 임용대기자 현황 등을 두루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로 채용된 교원은 1만3000여명이다. 올해 정년퇴직 인원 등이 지난해 수준과 같을 경우 내년에 새로 뽑을 교원은 1만5000명 이상으로 늘게 된다. 세종=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