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시민의 숲 리모델링 현상설계 공모

입력 2015-07-06 02:58

서울 양재동 시민의숲이 리모델링을 거쳐 2018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5일 시민의숲을 30년 만에 재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기본계획안에 대한 현상설계 공모를 6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1983년 문을 연 시민의숲은 양재동 236번지 일대에 있는 25만8949㎡ 규모의 도시공원으이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가 사업 계획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공원을 재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첫 단추를 꿰는 현상공모는 14일 등록 후 8월 1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는 출입구 강화 대책과 도로로 분리된 공원의 연계성 확보, 기존 숲의 가치 창출 방안, 시설물의 재구성, 지역사회와 소통을 위한 연계방안 등 5가지 사항을 중점 제안해야 하며 30쪽 분량의 제안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당선자에게는 1억6000만원 상당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 우선 계약권이 주어진다. 시는 당선자와 다음 달 중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기본 계획·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 착공해 2018년 재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