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브랜드들이 여름철을 맞아 세균잡기 마케팅을 앞다퉈 펼치고 있다.
주방생활 문화 기업 ㈜락앤락은 이달 말까지 주부 커뮤니티 사이트 락앤락 써포터즈(www.bethe1.co.kr)에서 ‘우리집 냉장고를 부탁해 이벤트’를 통해 냉장고 관리 요령을 알려 주고 있다. 매주 미션을 달성한 사람 중 총 20명에게는 냉장고 정리에 꼭 필요한 ‘냉장고 정리를 부탁해 세트’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준다.
보령메디앙스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B&B는 ‘B&B와 함께 세균 없는 우리집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안심제균’ ‘스프레이’ ‘식기세정제’ ‘핸드워시’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 SNS, 카페 등 개인커뮤니티에 스크랩하고 실제 사용 후기를 남긴 뒤 이벤트 페이지 댓글에 URL을 입력하면 응모된다. 참가자 중 23명을 추첨해 위생제균용품, 세탁용품 등으로 구성된 B&B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락앤락 커뮤니케이션본부 이경숙 이사는 6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여름철 위생관리가 중요해져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냉장고 청소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내부는 깨끗한 면 수건에 식초를 묻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찌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적신 부드러운 스펀지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닦아낸다. 선반의 홈, 모서리 등의 찌든 때는 병을 닦는 솔이나 손잡이가 달린 솔에 식초, 베이킹소다 등을 묻혀 닦아낸다. 응고된 음식물은 뜨거운 물에 적신 면 수건을 올려 충분히 불린 뒤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낸다. 냉기가 나오는 홈은 면봉에 물을 묻혀 구석구석 살살 닦아낸다. 패킹 사이는 용기 전용 세척 솔에 식초를 묻혀 닦아낸 뒤 물기가 있는 부드러운 솔에 베이킹파우더를 묻혀 다시 한 번 닦아낸다. 손잡이도 부드러운 면 수건에 식초를 묻혀 닦아낸다.
이 이사는 “식재료를 구매한 그대로 비닐에 돌돌 말아 보관하는 것은 세균을 번식시키는 지름길”이라면서 “야채, 육류, 건어물 등 종류에 따라 손질한 다음 밀폐력이 좋은 용기에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잡아야 한다, 유해균… 생활용품업체 위생 마케팅
입력 2015-07-07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