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5개 관계사 중 4개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SK그룹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을 뜻하는 ‘행복동반자 경영’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SK그룹은 최근 정부 동반성장위원회가 11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 SK C&C, SK건설 등 4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건설은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동반성장위가 선정한 최우수 명예기업 5개사에 포함됐다.
SK그룹은 “2005년 이후 행복동반자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CEO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CEO 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또 CEO들이 협력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관계사의 발전에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 이후 중소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과 자금지원 등에서 입체적 지원을 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자금 지원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협력사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2009년 1200억원으로 시작된 SK동반성장펀드는 매년 규모를 늘려 2015년 현재 3.5배 수준인 4200억원이 운용되고 있다.
SK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은 “대·중소기업 간의 행복동반자 경영을 통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만들면서 상생의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동반성장 ‘최우수’ 평가 SK “행복동반자 경영 더욱 강화”
입력 2015-07-06 02:32